내 회사 회계기준 정확히 찾는 법 (+ 회계기준서 및 실무에 활용하기 좋은 사이트 추천)
회계팀에 첫 발을 내딛거나 새로운 회사로 이직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전표 승인 프로세스도, 법인카드 규정도 아니다. 바로 우리 회사가 어떤 회계기준(Accounting Standards)을 채택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우리 회사 회계 기준이 무엇인지, 실무상 편하게 찾을 때는 어디를 참조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내 회사의 회계기준, 가장 정확히 찾는 법
우리 회사가 어떤 기준을 쓰는지 사수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실무자라면 직접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장 정확한 소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다.
DART에 접속해 회사명을 검색한 뒤, 가장 최근의 감사보고서를 열어보자. 보통 ‘재무제표 주석’의 1번 혹은 2번 항목인 ‘재무제표 작성기준’ 섹션을 보면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보고서를 보면 “본 재무제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2. 회계기준서, 어디서 찾고 어떻게 읽어야 할까?
기준을 확인했다면 이제 그 세부 내용을 공부할 차례다. 회계 실무를 하다 보면 “이 비용을 자산화할 수 있는가?” 혹은 “수익 인식 시점이 인도시점인가, 검수시점인가?”와 같은 난해한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한국회계기준원(KASB)은 가장 기본이 되는 지침서(기준서)를 제공해준다.
- 한국회계기준원(kasb.or.kr): 국내 모든 회계기준의 본진이다. K-IFRS부터 일반기업회계기준, 중소기업회계기준까지 모든 PDF 기준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 주의사항: 기준서를 찾을 때 ‘시행 중‘인 기준인지, 아니면 ‘조기 적용 가능‘한 개정안인지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2026년 현재 적용되는 최신 기준인지 확인하지 않고 과거의 로직을 그대로 가져다 쓰면, 외부감사 시 ‘수정사항’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실무적으로 팁을 주자면, 기준서의 본문도 중요하지만 뒤에 붙은 ‘결론 도출 근거‘나 ‘실무 지침‘을 유심히 읽어보길 권한다. 원칙 중심의 K-IFRS 하에서는 기준서 본문만으로는 해석이 모호한 경우가 많은데, 실무 지침에 나온 사례들이 실제 전표 처리의 결정적인 힌트가 되곤 한다.

3. 실무상 가장 활용하기 쉬운 기준서 검색 사이트 없나요?
문제는 회계기준원이 PDF로 기준서를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회계기준원의 PDF를 일일이 열어보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특히 여러 기준서를 넘나들며 키워드를 검색해야 할 때는 효율이 떨어진다.
이럴 때 내가 애용하는 사이트가 바로 KIFRS.com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여러 권의 기준서를 웹 환경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리스’라고 검색하면 리스 관련 기준서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질의회신 사례까지 한꺼번에 보여준다.
질의회신은 기준서에 명확히 나오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 대해 회계기준원이 내놓은 답변인데, 실무에서 마주하는 골치 아픈 이슈들은 이미 누군가 질문했을 확률이 높다. 감사인과 회계 처리를 두고 논쟁이 붙었을 때, “회계기준원의 질의회신 사례 번호 OOO번에 따르면…”이라고 근거를 대면 매우 논리적이라 감사인이 깜짝 놀랄것이다.

